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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

똑닥 유료화 국감서 질타 "환자에게 비용전가 갑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국정감사에서 똑닥 유료화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이는 수익 창출 실패에 따른 책임을 서민에게 전가하는 갑질이라는 지적이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똑닥 운영사인 비브로스의 고승윤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똑닥은 지난달 병·의원 예약 서비스를 월 1000원으로 유료화 했는데 레고랜드발 투자시장 위축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왼쪽)이 똑닥 유료화는 수익 창출 실패에 따른 책임을 서민에게 전가하는 갑질이라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비브로스가 지난해 말 기준 470억 원에 가까운 비용을 투자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7년 출시 이후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는데 지난해 80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고 올해 상반기에만 34억 원의 적자가 났다고 짚었다.비브로스가 적자 보전을 위해 계산기를 두드린 결과, 월 1000원의 이용료만 받아도 30만 명의 이용자에게서 매달 3억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 다만 이는 미봉책일 뿐, 제대로 된 운영을 위해선 50만 원의 이용자를 유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한정애 의원은 비브로스가 수익구조를 마련하는 것에 실패했기 때문에 똑닥이 유료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초 비브로스는 똑닥 출시 당시 앱내 병원·시술 광고를 수익모델로 투자자를 모았다. 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니 이는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진단이다.특히 인근 병원부터 거리순으로 노출돼야 할 광고에 멀리 있는 병원이 노출되는 등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다. 앱 체류시간이 짧은 병·의원 예약 서비스 특성상 또 다른 광고 수익화도 어렵고 결국 서비스 유료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와 관련 한정애 의원은 "수익 측면으로 보면 이는 실패한 아이템이어서 유지하려면 환자나 의료기관에 이용료를 거두는 방식밖에 없다"며 "다만 왜 이렇게 손해를 보면서까지 서비스를 유지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질문했다.이에 비브로스 고승윤 대표가 사용자 규모에서 오는 부가가치가 서비스 유지 목적이라고 답하자, 한정애 의원은 그 부가가치가 똑닥이  수집한 개인 의료정보에 있다고 비판했다.특히 똑닥은 소아청소년 진료용 앱인 만큼, 오히려 어린 나이부터 시작해 검진일자, 검진명, 검진표, 검진결과 등 더 많은 의료정보가 축적된다는 것. 결국 똑닥이 적자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유지하려는 이유는 이 같은 의료정보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속셈이라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한정애 의원은 "플랫폼 사업이라고 해서 단순히 국민의 편리성을 준다고 하지만 그 편리성을 앞에 내세우고 뒤에 수집하는 정보들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봐야한다"며 "스타트업이 혁신지향적이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는 박수를 받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일반 서민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은 갑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플랫폼들을 공공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 비대면 진료에 반대하는 대한약사회 역시 이를 공공화, 협회를 통한 약 배송은 찬성하고 있다는 것.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역시 공공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증인으로 참석한 플랫폼업체 대표들에게 수익 보장 시 공공에 편입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이와 관련 신현영 의원은 "3~4개 이상의 예약앱이 있기 때문에 소아청소년과 진료대란 상황에서는 접근성과 형평성에 차별이 발생한다"며 "특히 유료회원은 예약 접근성이 우월한데 이는 진료 대란이 심각해질수록 차이가 벌어진다. 결국 민간 플랫폼이 더 필요해지고 가치가 올라가는 기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비브로스 고승윤 대표는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드는데 정부가 지원해주거나 함께 해주면 거절할 이유 없다"며 "자체적인 앱 개발이 어렵다면 민간을 방치만 하지 말고 끌어안는 방식으로의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올라케어 김성현 대표는 "플랫폼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과도한 마케팅 행위를 벌여 지탄받은 적이 있다. 이를 어떻게 정제할 것인지 고민하고 인력도 교체한 바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의약단체가 말하는 것처럼 공공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해왔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있었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현행 의료법 안에선 한계가 있다며 국회의 법 개정을 촉구했다.이와 관련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개인정보 보호와 앱을 통하지 않으면 예약이 안 되는 두 가지 문제를 현행 의료법 내에서 해결할 방안을 최대한 강구해 부작용을 금지하겠다"며 "다만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법적인 문제를 확실히 하기 위해선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국회에서도 이를 적극 검토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3-10-12 15:57:49병·의원

복지위 국감 의료플랫폼·제약사대표 다수 출석 예고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올해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와 지역·필수의료 대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시범사업 기준이 완화나 의대 증원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돼 의료계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의료플랫폼과 제약사 대표들이 줄줄이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21일 국회가 2023년도 국정감사계획서를 의결했다. 감사기간은 10월 10일부터 27일까지로 정부부처·진흥원·개발원 등 총 43개 기관이 대상이 됐다. 출석이 요구되는 일반증인은 15명, 참고인은 33명이다.올해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비대면 진료와 지역·필수의료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응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안건으로 다뤄지는 것은 비대면 진료와 지역·필수의료로, 관련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소아청소년과 붕괴, 지역 간 의료 불균형, 의대 정원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똑닥 유료화 지적 나와…시범사업 문제 없나첫 감사대상은 병원진료 예약 플랫폼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다. 똑닥은 이달부터 병·의원 예약·접수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했는데, 이 때문에 소아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특히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중에서 이 앱으로만 예약이 가능한 곳도 적지 않아, 멤버십 결제 말고는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 질의응답을 위해 비브로스 고승윤 대표가 증인 명단에 올랐다. 신청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신현영 의원이다.이어 올라케어 김성현 대표도 증인 출석 요구를 받으면서 비대면 진료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이 예상된다.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는 참고인으로 산업계 상황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복지부 대책을 언급할 예정이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감사도 이뤄진다. 현재 시범사업에서 진료는 비대면으로, 의약품 수령은 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의사단체는 이 같은 형태가 기형적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약사단체 반대에 부딪히는 상황이다.관련 참고인으로 약사 측에선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이, 의사 측에선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필수의료 대책으로 의대 증원…소청과·응급실 조명지역·필수의료 대책 관련 감사에선 의료취약지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방안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인으로 분권자치연구소 신대운 이사장을 국감장에 불러 전라남도 목포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및 경과 대한 질의응답 진행한다. 이를 통해 목포의대 설립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주도로 의료격차 해소 및 필수의료 제고를 위한 의사 인력 확대 방안도 다뤄진다. 특히 인프라 붕괴 문제가 심각한 소아청소년과 상황을 진단하는 순서도 준비됐다. 이를 위해 소청과 전공의를 참고인으로 현장 상황과 관련 문제의 원인, 필요한 정책대안을 질의한다.의료기관 및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 폭행 및 처우 문제와 관련해 대한응급의학회 김현 기획이사가 참고인 출석 요구를 받기도 했다.■계속되는 의약품 중고거래 거래…플랫폼 도마 위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이 거래되는 문제에 대한 감사도 이뤄진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의약품을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한 게시물 364건이 적발됐다.적발 의약품 대다수는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으로 유통되는 국내 무허가 의약품으로 피부질환치료제 104건, 탈모치료제 74건, 소화제·위장약 등 45건, 비타민 등 영양제 등이다.이에 식약처는 오남용 시 심각한 부작용 유발이 우려되는 전문의약품을 판매·광고한 자에 대해서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관련 게시글이 올라온 4개 업체 중 이번 국감에 출석 요구를 받은 곳은 당근마켓(대표 김용현·황도연), 번개장터(대표 강승현), 세컨웨어(대표 윤호준) 등이다. 닥터나우에게도 관련 질의응답이 이뤄진다.■국감 소환된 기업들…휴텍스 GMP 위반 첫 사례이밖에 여러 논란으로 기업 대표들이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를 받았다. 관련 안건은 ▲안국약품(대표 원덕권 대표) 불법 리베이트 제공 의혹 ▲네이버(대표 최수연) 개인의료정보 유출 ▲알피바이오(회장 윤재훈) 직원 갑질 및 권력 남용 등이다.또 ▲동진제약(대표 이동진) 건강기능식품 과장 광고 및 개인정보수집을 통한 마케팅 집행 ▲이삼오구(대표 주재형) 의약품 오인광고 경찰 조사 ▲내담에프앤비(대표 최동재) 함량미달 이유식 제조 등이 문제로 지적될 전망이다.특히 한국휴텍스제약(대표 이상일)은 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6개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첨가제를 임의로 증량하거나 감량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했다는 것.이에 식약처는 제조기록서 허가 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하는 것처럼 거짓 작성한 6개 품목에 제조·판매 중지를 명령했다.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위반 정도에 따라, 한 번만 적발돼도 적합 판정 취소 등의 처벌받을 수 있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후 첫 사례인 만큼 국회의 맹공이 예상된다.한편 국회 복지위는 10월 11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13일 식약처 및 산하기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원에 이어 23일 종합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3-09-22 05:30:00병·의원
초점

보릿고개 넘는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생존전략 각양각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끝난 상황에서 국회 제도화 논의까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중개플랫폼 산업계의 보릿고개가 계속될 전망이다.상위 플랫폼들은 특정 진료과목이나 플랫폼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거나, 비대면 진료 외연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중개플랫폼 업체들이 저마다의 특화 서비스 구축으로 분주하다. 시범사업에서 초진·약 배송이 빠지면서 비대면 진료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 제도화 역시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에 국회 제도화 논의까지 무산되면서, 중개플랫폼들이 비대면 진료 외의 영역에서 살길을 찾고 있다.■비대면 진료 제도화 무산에 살길 찾는 플랫폼들애초 지난달 국회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비대면 진료가 본인확인 없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대량의 의약품을 한 번에 처방받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이달 19일과 20일 국회 법안소위가 예정되긴 했지만 앞선 소위에서 의원 반발이 심했던 만큼, 법안이 통과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어 다음 달엔 국정감사 예정돼 있어 올해 안엔  제도화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플랫폼들은 비대면 진료 외의 영역에서 살길을 찾는 한편, 소아청소년과 등 수요가 높은 진료과목에 집중하거나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특정 진료과목에서 가장 확고히 영역을 굳혔다고 평가되는 것은 비브로스가 운영하는 똑닥이다. 똑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주력으로 밀고 있는데 덕분에 '육아 필수앱'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다.똑닥은 이미 2019년에 만 12세 미만 사용자의 신체적 성장수치와 체온 및 해열제 복용량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피드 기능을 도입했다. 이를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하는 기능과 병·의원 예약을 구현한 상황에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시행으로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수익성을 꾀하는 영역은 이용자 수 자체다. 똑닥 누적 가입자는 1000만 명에 달하며 연계 병·의원은 1만여 곳인데 지난달 병·의원 접수기능을 월 1000원으로 전환하는 유료 멤버십을 출시했다.■유료 멤버십 출시한 똑닥…굿닥 빅테이터화로 눈길굿닥은 병·의원 예약·접수 기능에서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의 빅데이터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굿닥은 7만 개의 병·의원 데이터베이스와 40만 건 이상의 방문자 리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병원·약국 찾기 단계에서부터 탐색·분석·이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태블릿 접수 기능을 통해 모인 정보도 강점이다. 이 기능으로 전화 응대, 서면 접수를 대신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모은 환자 통계 데이터로 병원 운영 솔루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클리닉마켓 등 사용자에게 병·의원의 비급여 진료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있다.병원·의사회들과 접수 시스템 전산화 및 컨설팅 등 경영지원 MOU를 체결하는 것에 공을 들이고 있다. 비대면 진료 대신 이 같은 분야에서 수익성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닥터나우 역시 비대면 진료를 후 순위로 미루고 의료 포털을 방점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실시간 의사 무료상담을 확대하고 'AI의사진단' 서비스를 출시한다.현재 겪고 있는 증상을 입력하면 AI 알고리즘으로 몇 퍼센트 확률로 어떤 병증에 속하는지를 알려주는 식이다.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하는지 혹은 다음날 내원으로도 충분한지, 어떤 진료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도 제공한다.비대면 진료 중개플랫폼 산업계가 포털·커머스·AI·빅데이터 등에 방점을 찍고 수익 모델 마련에 나섰다.그동안의 실시간 의사 무료상담으로 16만 건 정도의 상담이 발생한 것도 강점이다. 여기엔 간단한 건강 정보부터 질환이나 증상에 대한 의사 답변이 모두 담겨 있다.이용자는 언제든지 상담 내용을 검색·열람할 수 있는 만큼 관련 정보를 위해 모여드는 환자들을 위한 포털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특히 닥터나우는 오는 4분기 의사영양상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인데, 의료진이 영양제를 권고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닥터나우·올라케어 포털·커머스화…나만의닥터는 중개올라케어는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커머스화를 노리고 있다. 올라케어는 지난해 7월 개인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올라케어 몰을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출시했다.이후 스트레스 검사 및 유로 심층 분석, 상담을 제공하는 '심리케어' 서비스와 걷기, 물 마시기 등 생활 루틴을 관리해주는 '루틴케어'를 출시했다. 올라케어 몰은 건강, 뷰티, 헬스케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케어 서비스로 모인 이용자 정보와 연계할 시 시너지가 예상된다.메라키플레이스가 운영하는 나만의닥터는 영역 확장보다 플랫폼 본연의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축소되지만, 그 외의 중개서비스 전반을 강화한다는 것.이를 위해 지난달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한 병·의원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진료비나 서비스 품질을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한다는 설명이다.또 기존 비대면 진료 탭에 단순한 B2C 서비스 외에 의료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고객 관계 관리(CRM) 서비스를 연동했다. 이처럼 자사 서비스나 다른 유사 서비스에서 생기는 불편을 반면교사로 플랫폼을 고도화 한다는 목표다.다만 보건복지부가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범사업 초진 허용 범위 및 재진 기준 개선 기준을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산업계 숨통이 트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와 관련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선재원 이사는 "비대면 진료로 시작된 플랫폼들의 서비스가 대거 전환되는 상황이 안타깝다. 다들 살아남아서 비대면 진료를 잘 풀어나가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정부 발표가 무슨 의도인지 알긴 어렵지만 재진 기준 기한과 초진 범위를 늘려주는 정도로도 괜찮을 수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 배송"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2 05:30:00병·의원

비대면 진료 플랫폼 킬러 콘텐츠가 핵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많은 경제전문가가 킬러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다른 서비스·정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탁월하거나, 독점적으로 차별화돼 대체 불가능한 콘텐츠다.그런 의미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킬러 콘텐츠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 도움 없이 운영될 수 없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는 게 문제다.현재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물러 싼 의료계·산업계 갈등도 여기서 기인한다. 의료계는 안전성 문제로 재진을 양보할 수 없고 산업계는 수익성을 위해 초진이 필요하다.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이 같은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에 비대면 진료에 찬성하는 환자 단체들도 산업계가 제도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실정이다.하지만 초진으로 비대면 진료가 시행된다고 해도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한정적이다. 플랫폼 업체의 승부처는 진료가 아닌 병원 예약·평가나, 의료법상 제한되지 않는 건강기능식품 판매 및 광고·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등의 영역이다.특히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 원을 넘어섰으며 광고 관련 디지털 광고비 역시 162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건강 관리가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시장을 더하면 파이는 더욱 늘어난다.산업계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초진을 강조하는 것은 비대면 진료 자체에서 수익을 내겠다는 생각보단, 더 많고 다양한 이용자를 모으겠다는 의도가 더 크다.일례로 비대면 진료가 재진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만 허용된다면, 다른 질병이 있는 환자들은 굳이 플랫폼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 이는 이용자 수는 물론, 환자 다양화 측면에서도 뼈아프다.그렇다고 해도 정부·정치권·환자·의료계 모두가 재진 비대면 진료만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에 맞서는 것은 현명한 판단이 아니라고 본다. 초진을 포기하고 다른 환자 유인책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그런 의미에서 환자들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환자 커뮤니티 'Patient Like Me'의 사례는 흥미롭다. 85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이용하는 이 플랫폼은 서로가 앓고 있는 질병 정보, 치료법, 부작용 등을 공유하는 곳이다.현재 이 플랫폼엔 3000개에 가까운 질병 정보가 담겨있는데 이를 제약사·보험사·의료계 관계자들이 추적 조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개중엔 임상 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맹점은 Patient Like Me는 초진 비대면 진료 없이도 이 같은 이용자 수를 끌어모았다는 것이다.국내 플랫폼 업체 중에서도 환자 커뮤니티의 중요성에 눈독을 들이는 곳이 있다. 실제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2021년 '의료정보 기반의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장치'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는 환자의 병원 이용내역 등 의료정보를 매칭 스코어로 환산해 이에 맞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추천, 자동가입시켜주는 시스템이다.비즈니스 모델에서 자생력과 확장성은 중요한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주도권이 의료계에 있는 비대면 진료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이 진료가 아닌 자체적인 킬러 콘텐츠를 고민할 때다.
2023-08-07 05:00:00병·의원

'비대면진료' 의원 강남권 5곳…플랫폼에 종속될라 '촉각'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비대면진료 제도화 움직임에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료기관이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의료계 주도로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원이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비대면진료 수요를 겨냥해 개원시장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메디칼타임즈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까지 강남권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5여 곳이 개원한 상태다. 비대면 진료 혁신 스타트업 간담회 현장비대면진료 수요의 증가세 역시 가파르다. 지난달 기준 닥터나우의 누적 진료건 수는 400만 건으로, 해당 업체와 제휴한 의료기관도 지난 1월 360곳에서 지난달 900곳으로 늘었다.올라케어의 지난해 8월~올해 3월 누적 환자데이터를 보면 하루 평균 진료건 수가 전년대비 2481% 증가했다. 똑닥의 2021년 비대면진료비 결제 건수는 214만 건으로 전년대비 2.5배가량 증가했다.이전까지 비대면진료는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만큼 지속성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더욱이 이달 들어 코로나19 종식이 가시화하면서 관련 수요도 감소세다. 실제로 비대면진료만 전담 중인 개원의에 따르면 이달 진료 횟수는 지난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하지만 인수위가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언급하면서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8일 닥터나우 본사에서 열린 비대면진료 혁신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환자들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 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재진 환자에 대한 비대면진료를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발의된 법안을 검토하고, 국민의 힘 차원에서 발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도록 의료법을 개정하겠다는 의미다.의료계의 가장 큰 우려는 의료기관이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엔 제휴 의료기관 수가 적어 의사가 우위에 있었지만, 그 수가 늘어나면서 갑을 관계가 뒤집히고 있다는 관측이다. 최악의 경우 상위노출 광고가 도입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의약계 우려도 비슷하다. 플랫폼이 의약품 처방권을 가지게 된다면 약국의 생존권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지방에 거점 물류센터를 개소해 대량으로 약을 조제하고 이를 각지에 배송하는 식으로 확장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이와 관련 대한약사회를 포함한 약사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비대면진료 허용을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대한약사회는 이날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관련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비대면진료 현장비대면진료 현장의 의료진들 역시 이 같은 우려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환자에 대한 주도권을 플랫폼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의료기관은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우려다. 다만,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의료계가 주도권을 잡을 여지는 있다고 제언했다. 관련 서비스는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의사단체 차원에서 플랫폼을 구축하는 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다각적인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시의사회 원격의료연구회 김성근 회장은 플랫폼업체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인증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비대면진료가 일방적으로 산업화되진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성근 회장은 "샌드박스와 코로나19 상황의 특수성 등으로 비대면진료 플랫폼 활용도가 높아졌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진 않았다. 일상으로 회복하는 단계로 들어오면서 업체 입장에선 울타리가 사라지고 있다"며 "의사들이 비대면진료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관련 경험치도 올랐고, 어떻게 해야 환자에게 안전한 원격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로나19 유행세가 잦아들면서 비대면진료 지속성에 빨간 불이 켜져, 급한 쪽은 플랫폼업체 측이라는 관측이다.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대면진료가 사장되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 만큼 이를 안전하게 끌고 갈 대책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있다. 김 회장은 "하지만 의료기관이 플랫폼에 종속되거나 법률에 저촉되는 의료광고가 이뤄진다면 가만 두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거버넌스 등을 통해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당사자 간의 의견을 나눌 때"라고 강조했다.비대면진료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환자의 증상을 실제로 확인할 수 없는 만큼 진단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런 위험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미 의료기관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 비대면진료 전문 의원이 생기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감염병대책위원장은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 증상만으로 처방하는 것은 오히려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며 "더욱이 수도권은 이미 의료기관 밀집도가 높은데 비대면진료 전문 기관이 추가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이어 "우리나라 의료의 가장 큰 문제는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만 몰려 있다는 것"이라며 "비대면진료를 논하기 앞서 왜 의료소외지역이 생길 수밖에 없는지를 먼저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2-04-21 05:30:00병·의원

KIMES로 본 의료기기 기업들의 키워드는? '플랫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37회 KIMES에서 국내외 기업들이 차세대 솔루션을 연이어 공개했다.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들은 어떤 분야에서 활로를 찾고 있을까.해답은 한가지로 좁혀졌다. 국내외 기업들이 모두 하나의 방향으로 키워드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접점은 바로 '플랫폼'. 융복합 서비스를 한데 모은 플랫폼 서비스가 공통 분모다.KIMES 2022 4일간의 일정 개막…차세대 플랫폼에 쏠린 시선제37회 국제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시회(KIMES 2022)가 10일 4일간의 일정의 막을 올렸다.오미크론 확산과 대선이라는 변수 속에서 일정이 강행된 만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것이 사실.하지만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답게 이번 KIMES에서는 1200개 기업들이 참여해 코엑스 전관을 가득 메우며 차세대 솔루션을 선보였다.일단 눈에 띄는 부분은 전 세계 의료기기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차세대 솔루션이다.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미래 산업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이유다.이번 KIMES 2022에 참여한 GE헬스케어는 의료 인공지능(AI)를 필두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심장 혈관 초음파 분야의 비비드(Vivid) AI 플랫폼이 대표적인 경우다.이 장비는 심장 전용 초음파 장비(Vivid Ultra Edition)를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증대하면서 씨사운드(cSound) 소프트웨어 빔포밍 방식을 사용해 포커스 설정을 하지 않고도 높은 해상도의 영상을 균일하게 획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여기에 AI 기술 기반 플랫폼을 더해 환자의 신체적 특성이나 의료진의 숙련도에 구애 받지 않고 안정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도와주는 것이 장점이다.GE헬스케어의 차세대 AI 플랫폼 에디슨(Edison)을 기반으로 하는 여성 진단분야 특화 초음파 볼루손(Voluson) 시리즈도 눈여겨 볼만한 시스템이다.GE헬스케어는 이번 KIMES에서 의료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플랫폼을 공개했다.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에서 권장하는 20 가지 권고 검사 영상에 대한 획득 여부를 자동 인식해주는 기능인 소노리스트(SonoLyst)와 AI 기술 에디슨(Edison)을 기반으로 하는 중추 신경 검사 소노씨앤에스(SonoCNS) 기능을 더한 것이 이 제품의 특징.특히 태아의 심박수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소노에프에이치알(SonoFHR)과 태아 심장 기능 평가가 가능한 피탈에이치큐(Fetal HQ) 기능으로 산모들의 만족도를 개선했다.이밖에도 GE헬스케어는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도 이번 KIMES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베뉴는 자동 폐, 심장 검사 기능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 심장의 이상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 추적 관찰해 치료법을 빠르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코로나 시대에 결정적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더욱이 무선 영상전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음압 병실의 외부에서도 여러 의료진이 쉽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GE헬스케어코리아 김은미 사장은 "올해 KIMES를 통해 AI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료진이 보다 효율적으로 정확하고 개별화된 진료와 치료를 하는 데 GE헬스케어의 솔루션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필립스는 이번 KIMES에서 정밀 의료 솔루션을 강조하고 나섰다.이번 KIMES를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인사이시브 CT 프리미엄(Incisive CT)이 대표적인 케이스다.이 제품은 AI 기반 이미지 재구성 기법을 적용한 프리사이즈 이미지(Precise Image)가 특징으로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 AI를 접목해 촬영 부위 및 장기별 특성에 맞게 CT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이를 통해 저선량 촬영시 발생하는 노이즈와 왜곡을 크게 줄여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며 AI(Adaptive Intelligence) Cardiac Motion Compensation 알고리즘이 반영된 프리사이즈 카디악과 비트투비트 알고리즘 등 다양한 심장 특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박동이 불안정한 경우에도 고품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외에도 필립스는 개원의에서 병원까지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도를 높인 초음파 시스템 3300(Ultrasound 3300)도 이번 KIMES에서 최초로 공개한다.소노CT(Sono CT) 기술과 엑스레스(XRES) 기술을 바탕으로 대조도를 높이고 노이즈는 줄이며 경계면을 부드럽게 해 영상을 더욱 선명하게 함으로써 진단 부위의 임상 정보를 더욱 정확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 플랫폼의 장점.특히 난소 여포의 개수와 길이를 자동 측정하는 여포 측정과 태아 목투명대를 자동 측정하는 NT 어시스트기능 등 산부인과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또한 3단계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초음파 겔 워머가 추가돼 환자의 불편함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국내 기업들도 통합 플랫폼 강조…융복합 서비스 방점이러한 글로벌 대기업들의 차세대 솔루션에 맞서 국내 기업들도 통합 플랫폼을 강조하며 차세대 솔루션을 강조하고 나섰다.비트컴퓨터는 클라우드 의료 정보 시스템을 앞세워 플랫폼 기업의 이미지를 강조했다.일단 비트컴퓨터는 이번 KIMES에서 비대면 의료와 클라우드 의료 정보 시스템을 앞세우며 플랫폼 서비스를 강조했다.코로나19로 비대면 의료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비트컴퓨터가 개발한 비대면 진료시스템 비트케어플러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여기에 더해 비트컴퓨터는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인 비트케어와 근로자 건강 관리 서비스 워크케어를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비트컴퓨터 관계자는 "20여년 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의 연구 개발과 투자를 시작해 이동형과 고정형, 육상형과 해상형, 국내와 해외 등 다양한 형태의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며 "특히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의료 화상 통신 장비 5천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플랫폼 강자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비트컴퓨터는 병원, 요양병원, 의원 등 요양기관 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도 함께 강조하고 나섰다.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와 요양병원을 위한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를 모두 KIMES에 가지고 나왔기 때문이다.유비케어는 역대 최고 부스 규모를 앞세워 통합 플랫폼을 강조했다.이에 맞서는 유비케어도 병의원 진료 지원과 운영 및 환자 관리 서비스와 각종 의료기기를 모두 들고 나오며 통합 플랫폼 시너지를 강조했다.우선 유비케어는 국내 의원 시장에서 강력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의사랑에 대한 대폭적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의사랑 신진료실과 의사랑 펜차트가 바로 그것. 의사랑 신진료실은 기존의 의사랑 사용 고객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X)을 대폭 개선한 솔루션으로 진료과별 특성과 편의에 맞게 활용 가능해 병원 업무 효율성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또한 의사랑 펜차트는 각종 수기 기록지 및 종이 차트를 태블릿 또는 모바일로 기록·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전자차트보다 기록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유비케어는 이번 KIMES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기반 병원 경영 컨설팅 솔루션인 알파앤과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 등을 활용해 의료서비스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알파앤은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료과별 의료 트렌드 정보와 병원 맞춤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EMR 의사랑을 사용 중인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똑닥은 의사랑과 직접 연동되는 것이 특징으로 병원 찾기, 진료 예약 및 접수, 비대면 진료,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 모든 병원 방문 과정을 환자가 직접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이번 KIMES에서 유비케어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설치했다"며 "병의원 디지털 솔루션의 핵심 파트너로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1 05:30:00의료기기·AI

유비케어, 의사랑 건강검진 기능 대규모 업데이트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의사랑 건강검진 기능을 대규모 업데이트했다고 3일 밝혔다. 의사랑 건강검진은 건강검진 청구에 필요한 인적 사항 및 문진, 검사 및 검진결과 알림 등을 간편하게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유비케어의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인 의사랑을 사용 중인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업데이트를 통해 의사랑 건강검진은 바이탈사인(체온, 혈압, 맥박)과 신체계측(신장, 체중) 및 시력, 청력 연동과 접수실과 진료실 검진 유형별 검사 오더 자동화, 검진 통계 및 전자서명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한 수검자들의 검진 대기와 결과 수령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사전 문진 작성 기능과 건강 검진 결과 이메일 전송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관계사 비브로스의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앱인 똑닥과 연동해 검진 예약, 사전 문진, 결과 전송 등 건강검진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이번 업데이트는 업무 효율 및 편의 확대 등의 효과는 물론 더 나은 의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요양기관뿐만 아니라 수검자의 병의원 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04 10:39:50의료기기·AI

유비케어, 키메스 부산에서 '의사랑' 라인업 공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이달 29일부터 3일간 부산 백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1 부산 의료기기전시회(KIMES Busan 2021)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유비케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병의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 1위 제품인 의사랑을 중심으로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의사랑 신진료실' 시연회가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의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의사랑 신진료실은 진료 형태별 맞춤형 UI를 구성할 수 있어 활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시킨 제품이다. 이 외에도 건강검진 청구 솔루션 의사랑 건강검진과 임상 수탁업무 자동화 솔루션 의사랑 Lab, 진료 대기 현황 알림 솔루션 의사랑 Media, 모바일 환자관리 솔루션 의사랑 CRM 등 연계 솔루션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UX멤버십 상품인 엑스레이실 방사선 진단기기도 출품한다. UX멤버십은 유비케어의 대표 의료기기 솔루션으로 방사선 진단기기 제품의 구매와 유지관리를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 상품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DR(X-ray 검출기),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과 함께 C-arm 신규 제품인 XPLUS-35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관계사인 비브로스도 참여한다. 비브로스는 비대면 결제 및 실손보험 청구 기능을 새롭게 탑재한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과 접수, 수납, 처방전 및 보험 서류 출력이 지원되는 무인 키오스크, 의료기관 경영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경영진단솔루션 알파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 의료인들이 유비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비케어는 디지털화의 핵심 파트너로서 병의원과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1-10-26 09:15:45의료기기·AI

비브로스 똑딱, 검사결과 자동 알림 서비스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병원의 업무 효율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발의 일환으로 똑딱에 검사결과 자동 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사결과 자동 알림은 알레르기 검사 등 외부 수탁 검사결과가 나올 경우 자동으로 환자의 똑닥 앱 알림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검사결과 도착 및 내원 안내에 대한 알림이 자동으로 환자에게 전달되고, 환자는 똑닥에서 간편하게 검사 결과에 대한 상담 진료를 예약할 수 있다. 실제로 의료기관들은 이번 검사 결과 자동 알림 서비스 출시를 반기는 분위기다. 비브로스가 서비스 출시 전 전국 1만 3천여개의 똑닥 사용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자동 알림 서비스가 나온다면 사용할 의사가 있다는 병원이 76%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또한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답변 또한 79%를 기록해 출시 전부터 병원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기도 했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똑닥은 병원 관계자들이 진료라는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결제, 실손보험 청구, 검사결과 자동 알림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병원의 진료 외 모든 업무가 똑닥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운영되는 날까지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6 09:23:58의료기기·AI

비브로스, '똑딱'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 출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똑딱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똑닥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는 환자가 병원에서 자동으로 모바일 서류를 발급받아 간편하게 실손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똑닥 앱 내 실손보험 청구 카테고리에서 환자 정보를 확인한 뒤 보험금을 청구할 진료 내역을 선택하면 보험금 청구가 완료된다. 똑닥은 실손보험 청구 과정에 소요되는 병원과 환자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활용하면 병원에서는 종이 서류 발급 업무가 사라진다. 처방전과 영수증, 세부 내역서 등의 서류가 병원 EMR 프로그램에서 환자의 똑닥 앱으로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자동 발급되기 때문이다. 환자는 병원으로부터 발급 받은 모바일 서류를 터치 몇 번으로 보험사로 전송할 수 있게 돼 번거로운 보험금 청구 과정을 건너뛸 수 있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똑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병원 검색, 예약, 접수, 진료비 결제, 보험금 청구까지 진료를 제외한 모든 병원 방문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앱으로 자리잡게 됐다"며 "현재 570만명의 회원을 연내 700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24 09:56:23의료기기·AI

똑닥 사전 문진, 병원 당 하루 평균 건수 20% 증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비브로스는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의 병원 당 하루 평균 사용 건수가 1년 만에 2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 똑닥의 사전 문진 서비스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구두로 물어보아야 하는 문진 사항을 진료 전에 비대면 설문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소아청소년과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내과, 정형외과 등의 요청에 따라 작년 6월 전 진료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전 진료과 확장 1주년을 맞은 올해 6월 똑닥의 사전 문진 서비스의 병원 당 하루 평균 사용 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한 10.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전 문진 서비스를 가장 활발히 활용 중인 상위 10개 병원의 사용 건수는 하루 평균 130건으로 같은 기간 39% 늘어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 확산으로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아지며 사전 문진 서비스를 활용해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진료를 마치고자 하는 환자들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기업은 분석했다. 비브로스 송용범 대표는 "전체 진료에서 사전 문진 서비스를 활용한 진료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모든 병원의 문진이 비대면 설문으로 진행돼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5 09:00:36의료기기·AI

개원가 '키오스크' 증가세…인건비 절감 해결사 자리잡나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 여파로 의료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선 개원가들의 '키오스크(KIOSK)' 도입이 지속적으로 늘고있어 주목된다. 이미 설치를 했거나 고려 중인 병의원들은 "주말 및 야간 파트타임 인건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비대면 접수 및 수납체계 구축을 통해 원내 감염예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반응을 내놓고 있다. 더욱이 지난 1년, 코로나 여파가 가장 컸던 소아청소년과 의원들의 키오스크 도입이 가장 두드러지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키오스크 도입 의원의 모습. 바로앞에 수납창구가 있지만 대부분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서만 사용했던 키오스크의 사용 범위가 규모가 작은 의원급 개원가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가 지속되면서 환자가 줄어든 동네 병원들은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활로를 찾는 분위기인 것. 실제 이런 영향으로, 작년 한해 키오스크 도입률은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가령 국내에서 키오스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의료어플 '똑닥(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는, 지난 12월 키오스크를 새롭게 도입한 병원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배 증가한 상황이라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비브로스에 따르면 신규 계약 병원 수를 집계한 결과, 11월 2.5배의 증가세를 시작으로 12월에는 13배로 급증했다. 증가 이유로는, 코로나19로 내원 환자 감소가 이어지자 병의원들은 운영비용 절감과 대기실에서의 2차 감염 위험성 감소를 위해 키오스크 도입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스로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내원 환자가 줄어들면서 근무 인력을 감축하거나,꼭 필요해도 쉽게 늘리지 못하는 병원들이 많다"며 "전체 사용 병원의 30% 가량은 2월 이후 키오스크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코로나19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이 중요해진 요즘 특히나 개원가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 상황을 보면 소아청소년과의 도입 비율이 가장 높다. 지난 12월 신규 도입 비율도 소아청소년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개원가 키오스크 도입률이 성장하는데엔, 가장 큰 이유로 인건비 절감을 꼽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인건비가 커졌고 직원을 유‧무급 휴직을 보냈거나 줄인 경우에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키오스크를 고려하는 것이다. 통상 의원의 키오스크 사용은 정보입력, 진료확인, 수납, 처방전 출력 4단계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키오스크가 가진 강점으로는 진료 접수와 수납, 그리고 처방전 및 보험서류 출력이 빠른시간 안에 가능하다. 굳이 사용을 고려하지 않던 의원들도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시행 등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도입을 고민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를 테면, 키오스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의료어플 똑닥의 1대당 한 달 유지비용은 24만원. 기존 직원의 월급이 한 달에 200만원 수준이라고 가정했을 때, 지출 비용이 약 9분의 1수준으로 키오스크가 온전히 1명의 직원의 역할을 담당하긴 어렵지만 절반 정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면 업무의 일부분을 키오스크로 대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결국 기회비용 측면에서 키오스크가 가진 장점이 분명하기에, 개원시장에 키오스크의 성장세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 소아청소년과 A원장은 "개원가에서 인건비 고민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코로나로 더 크게 다가온 상황이다. 키오스크 도입 이후 체감하는 혜택은 있다"면서 "월요일이나 주말, 야간 등에 발생했던 파트타임 인건비가 부담이 됐지만 키오스트 도입 이후 어느정도 절감되기는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감염예방을 최소화하고자 비대면 접수와 수납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선택도 빼놓을 수가 없었다"면서 "설치 이후 환자들이나 주변에서도 병원 이미지가 이전보다 스마트해졌다는 얘기를 들었고, 실제 인테리어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B이비인후과 원장은 "키오스크 도입 이후, 직원들의 업무부담이 어느정도는 줄어들면서 불만이 감소하기도 했다"면서 "일단 접수나 수납이 간편해지면서 혼잡시간대 환자들이 복잡하지 않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마다 차이는 있긴 하겠지만 인력대체효과나 환자 편리함 등을 고려했을 때 키오스크를 들이는 개원의 수는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 활용가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2-01 05:45:56병·의원

코로나 여파 인건비 대안 키오스크 눈 돌리는 개원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개원가가 코로나19 여파로 직원구조조정이나 인건비 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 키오스크(KIOSK) 도입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상급종합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개원가로 키오스크 사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키오스크 도입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 지난해 메디칼타임즈가 방문한 키오스크 도입 의원의 모습. 바로앞에 수납창구가 있지만 대부분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개원가에 따르면 키오스크 도입의 가장 큰 이유는 인건비 절감.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인건비가 커졌고 직원을 유‧무급 휴직을 보냈거나 줄인 경우에는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으로 키오스크를 고려하는 중이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시행 등의 인건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의견이다. 서울 이비인후과 A원장은 "개원가에서 인건비 고민은 지속적으로 있었지만 코로나로 더 크게 다가온 상황"이라며 "주변에서도 이전보다 키오스크를 더 많이 언급하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원가에서는 직원이 1~2명 있는 규모에서는 도임이 어려울 수 있지만 3~4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경우 키오스크 도입의 장점이 더 많다고 느끼는 상태다. 가령 키오스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의료어플 똑닥의 1대당 한 달 유지비용은 24만원. 기존 직원의 월급이 한 달에 2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지출 비용이 약 9분의 1수준으로 키오스크가 온전히 1명의 직원의 역할을 담당하긴 어렵지만 절반정도의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면 업무의 일부분을 키오스크로 대체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실제 이런 영향으로 키오스크 도입률 지난해와 비교해 4배가량 증가했고, 사용 건수역시 3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똑닥 측의 설명이다. 똑닥 관계자는 "전체 사용 병원의 30% 가량은 2월 이후 키오스크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코로나19로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이 중요해진 요즘 특히나 개원가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의원의 키오스크 사용은 정보입력, 진료확인, 수납, 처방전 출력 4단계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내과 B원장은 "의원규모가 작아 키오스크 도입을 고려하지 않았지만 의사회에서 키오스크 언급 빈도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며 "인건비 외에도 고질적인 고용난 등의 해결방안으로 키오스크 도입 필요를 느끼고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음식점, 마트 등 환자들이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해진 상황이고 개원가에서도 점차 사용하는 곳이 늘어나 이제는 키오스크 도입에 거부감이 없다는 것도 키오스크 도입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요인이다. 경기도 B이비인후고 원장은 "키오스크를 도입한 의원의 리뷰도 듣고 이전보다 활성화 돼있기 때문에 도입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며 "특히 오히려 환자가 줄어든 지금 도입해 환자들에게 설명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키오스크가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장기적으로 갈수밖에 없어 보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대부분 도입을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아직까지 키오스크가 만능이 아닌 만큼 개원가에서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 이비인후과 A원장은 "의원은 때론 진료가 안 될 정도로 전화 상담이 많은데 키오스크가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인력은 많이 줄지 못할 것으로 본다"며 "키오스크 도입을 하더라도 0.3명 정도의 업무를 대체하고 남은 부분을 시간제나 알바로 전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2020-06-27 05:00:59병·의원

비브로스 ‘똑닥’ 활용한 설 연휴 병원 방문 팁 소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가 설 연휴를 맞아 명절 연휴 병원 방문 요령을 21일 소개했다. 비브로스는 연휴 동안 본인이나 가족이 아파 급히 병원에 방문하거나 그동안 업무 등으로 미뤄왔던 진료를 보려는 이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연휴 병원 방문 정보를 공유하게 됐다. 비브로스에 따르면, 연휴 기간 병원에 방문하려 한다면 연휴 시작 일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연휴 기간 중 첫 날 정상 진료 병원 수가 가장 많은 만큼 진료 대기 시간도 적기 때문. 똑닥이 지난해 설 및 추석 연휴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첫 날 정상 진료 병원 수는 연휴 나머지 기간보다 평균 8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원 한 곳 당 평균 진료 건수도 연휴 첫 날에는 34건, 연휴 나머지 기간에는 46건으로 나타나 첫 날이 가장 적었다. 연휴 중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경우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에 ‘검진’ ‘독감’ ‘장염’ 등 방문 목적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문 연 병원을 찾을 수 있다. 똑닥은 최근 사용자 편의를 위해 병원 검색 서비스를 강화했다. 병원 명을 모두 입력할 필요 없이 병명·진료과목 등 필요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건에 맞는 병원이 검색된다. ‘야간진료’ 등 특수한 키워드로도 검색할 수 있으며 검색 결과에서 간편하게 예약과 접수도 가능하다. 만약 근처에 문 연 병원이 없다면 약국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똑닥은 ‘문 연 약국’ ‘연중 무휴 약국’ 등 다양한 조건의 약국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병원과 약국 모두 문을 닫은 늦은 밤 갑자기 본인이나 가족이 아플 경우에는 응급실을 검색하면 된다. 똑닥 병원 검색 서비스에 ‘응급실’을 입력한 후 거리 순으로 정렬하면 근처에 위치한 응급실 운영 병원을 확인할 수 있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연휴 기간에는 문 연 병원이 많지 않고 거주지를 떠나 고향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본인이나 가족이 아프면 평소보다 더욱 당황하게 된다”며 “똑닥이 공개한 팁을 통해 모든 분들이 건강한 설 연휴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01-21 08:48:03의료기기·AI

똑닥 ‘2019년 달라진 병원 방문 트렌드’ 공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연말을 맞아 간편 병원 예약접수 모바일 서비스 ‘똑닥’의 데이터를 분석해 ‘2019년 달라진 병원 방문 트렌드’를 공개했다. 30일 비브로스에 따르면 2019년 똑닥을 이용한 병원 방문은 500만건을 돌파했으며 사용자 수는 250만명에 육박해 모두 전년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브로스가 이러한 똑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방문 시 선 접수·후 방문 ▲아빠의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이용 증가 ▲40세 이상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이용 증가가 작년과 달라진 병원 방문 트렌드로 나타났다. “소중한 아이 위해 병원 예약접수 후 방문” 자녀들의 감기나 예방 접종 등으로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할 때에는 앱을 통해 미리 병원에 접수한 후 대기 순서에 맞춰 방문하는 이들이 빠르게 증가했다. 2019년 똑닥을 통한 13세 이하 환자의 소아청소년과 방문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기실에서 오랜 시간 대기함으로써 발생하는 피로감이나 혹시 모를 2차 감염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는 10세에서 13세 이하 환자가 평균 234% 증가해 작년 대비 가장 많이 늘었다. 따라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도 자녀의 병원 방문 시 예약접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제 병원 예약접수는 아빠가 할께” 아빠들의 자녀 병원 예약접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자녀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아빠들이 늘고 있는 것. 2019년 똑닥을 통한 13세 이하 환자 소아청소년과 방문 데이터를 분석하면 남성이 자녀 진료를 신청한 경우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1%, 여성이 자녀의 진료를 신청한 경우는 166% 증가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자녀를 둔 아빠일수록 병원 예약 신청이 많았다. 남성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신청한 13세 이하 환자 중 43%가 3세 이하로 나타났다. “40세 이상도 병원 갈 땐 예약접수 서비스 이용” 40세 이상 환자의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었다. 2019년 똑닥을 통해 본인 진료를 신청한 40세 이상 환자의 병원 방문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5% 증가했다. 자녀의 진료 등으로 예약접수 서비스를 처음 접한 후 본인 진료가 필요할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40세 이상 부모는 병원 예약 시에도 예약접수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상이 똑닥을 통해 본인보다 나이가 20세 이상 많은 환자 진료를 접수한 경우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2% 늘었다. 이는 아직까지 예약접수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병원에서 오랜 시간 대기하는 경우를 줄이기 위해 자녀가 대신 진료를 접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는 “2019년 똑닥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사용자가 영유아를 둔 부모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와 40세 이상 등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반영해 내년에도 더 많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12-30 08:58:2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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